05_플란다스의 개

이번엔 아내의 목소리만 담았다. 난 이날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진서처럼 옆에서 듣고 있었다.
‘플란다스의 개’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일단 쿠로다 요시오의 TV만화가 생각났다. 사실 책보다는 만화를 먼저 접했으니깐. 그리고 비극적으로 끝이 난다는 사실과 그 감정이 떠올랐고.

04_터널

진서가 더 어릴 적 참 재밌게, 그리고 아주 아주 자주 읽었던 책이 있다.
고릴라가 등장하는 ‘우리는 친구’.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읽으면 그림책, 일러스트에 대해 느끼게 된다.
‘삽화’라는 말처럼 그림이 글을 보조하는 역할로만 여겨지던 생각이
그림책, 일러스트처럼 그림과 글이 이렇게 하나가 된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니깐.
이후 우리집 책꽂이에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 하나씩 늘어갔다.
‘고릴라’, ‘우리 아빠가 최고야’, ‘우리 엄마’, ‘돼지책’, ‘터널’, ‘너도 갖고 싶니?’ 등등…
앤서니 브라운 전시회에도 가서 커다란 고릴라 인형을 바라보던 진서의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

03_잭과 콩나무

잭과 콩나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원제목은 ‘Jack and the Beanstalk’인데, stalk는 줄기란 뜻.
하늘나라 거인의 물건을 몰래 가져오는 잭의 행동에 문제를 삼을 수도 있지만…

01_구름빵

자기 전 진서에게 보통 2권의 이야기책을 읽어준다.
나름 실감나게 읽어준다고는 하는데, 가끔은 진서가 그냥 읽으라고도 한다.
학교에서 샘들이랑 책 읽기 모임하면서 녹음한 걸 팟캐스트로 올리는데,
이번 기회에 진서랑 읽는 이야기책도 녹음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첫번째 책은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
이 책말고도 ‘달 샤베트’란 책도 있는데,
역시 ‘구름빵’이 좋다.